가수 이상순이 故신해철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순은 장도연이 선곡해온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상순은 장도연이 첫곡으로 고른 'Can't Smile Without You'를 듣고 "취향이 좋고 잘 맞는다. 다음 곡도 미리 제목을 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물론 그렇게 내색 안하시겠지만 '저사람 취향 뭐지?' 이런 분도 있었나. 예상과 다르다 이런거"라고 궁금해 했고, 이상순은 "그렇지 않았다. 취향이니까. 알아가는거니까. 이런 취향이구나 하지, 상대방 취향에 대해 '이럴거다'라고 예상은 잘 안 한다. 알아보고 싶은거다"라며 "장도연씨 첫곡부터 취저였다. 다음곡 어떤거냐"고 물었다.
이에 장도연은 "이것도 학창시절부터 애정하고 한때는 이곡이 너무 좋아서 질릴까봐 아껴들었던 곡이기도 했다. 아직 질리지 않고 플레이리스트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며 신해철 '일상으로의 초대'를 선곡했다.
이상순은 "저도 너무 좋은 곡은 바로 또 듣고 싶어도 '내일 듣자' 한다 주1회 정도 듣고 느끼는거다. 그런게 좋다"고 공감했고, 장도연은 "이곡이 생각난 이유중 하나가 곡 자체도 너무 좋지만 여기가 라디오니까. 학창때 고3때 실제로 수능공부 하면서 늘 녹음하고 틀어놨던게 그때는 마왕이라 불렸던 신해철씨 라디오라 생각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상순은 "너무 그립죠"라며 세상을 떠난 신해철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고, 장도연은 "그렇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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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