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 "대만 원작 좋아해 출연 ..멜로하고 싶었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1.14 16: 14

'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가 이번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공개했다.
14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서유민 감독 등이 참석했다.
17년 만에 새롭게 리메이크한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가수 겸 배우 도경수를 비롯해 원진아, '정년이'에서 호평받은 신예은 등이 합류해 캐스팅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개봉을 앞두고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4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도경수는 극 중 해외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와서 정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유준으로 분해 열연했다. 첫사랑의 설렘과 엇갈림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로맨스 열연은 물론, 피아니스트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진검승부', 영화 '형', '신과함께' '스윙키즈', '더 문’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도경수는 데뷔 12년 만에 첫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도경수는 "동명의 (대만) 원작을 너무 좋아해서 당연히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됐다. 가장 끌린 점은 유준이라는 캐릭터가 피아니스트인데 난 피아노를 다룰 줄 모른다. 유준을 통해서 피아노를 치고, 그리고 영화에선 멜로 장르를 해보지 않았다. 멜로 장르를 꼭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진아, 신예은 배우님과 연기할 때 합이 좋았다. 그때 당시 촬영할 때도 거의 NG가 난 적이 없다. 촬영을 아무 일 없이 흘러가서 케미가 잘 맞았다"며 "다만 걱정된 부분이 이게 멜로라서 '널 위해 연주한다' 이런 대사가 보시는 분들이 오글거릴 수 있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연기했다. 다행히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런 걸 고민을 많이 하면서 대사를 했었다. 지금 완성된 영화를 보니까 잘 표현돼서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제공 쏠레어파트너스(유), 공동제공 ㈜하이그라운드,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은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라 불리며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은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주걸륜, 계륜미가 주연을 맡아 2008년 개봉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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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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