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희진이 14년 만의 베이비복스 완전체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희진은 14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뮤지컬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에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이희진에 대해 "'베이비 뚝딱이'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요대축제' 본방을 보면서 너무 감동했다. '겟업'으로 뮤직뱅크에 나왔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때였다. 모습 그대로인데 직캠에서 보니 본인 파트 말고 다 틀리더라"라고 말했다. 또 "이희진 씨는 커버 댄스로 과연 몇 번 틀리는가 유튜브 할 생각 없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에 이희진은 "(안무가) 맞긴 맞았는데 킬힐 때문"이라고 적극 해명해 다시금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뚝딱이'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행복하다"라며 많은 응원과 뜨거운 반응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는 서로 다른 시공간을 누비던 K팝 뮤지션들이 음악을 통해 무한히 연결된다는 '인피니티'를 콘셉트로,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컬래버 무대가 대거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1세대 걸그룹과 4세대 걸그룹의 합동 무대가 신선함을 안긴 가운데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은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로 뭉친 베이비복스였다.
베이비복스는 지난 1997년 데뷔한 이후 윤은혜가 1999년 3집 때부터 합류해 활동하며 독보적 걸크러시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1세대 걸그룹으로, 지금 봐도 현역이라고 믿을 정도의 세련된 스타일링과 미모, 음악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무대는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희진은 본인 파트 외에 다른 파트는 귀엽게 뚝딱거리는 모습으로 '뚝딱 희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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