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부터 밴픽까지 모두 달라진 LCK컵, 개막 D-1...녹서스 테마 소환사의 협곡 적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1.14 14: 10

시즌 오프닝에서 한층 달라진 속도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녹서스 테마 의 소환사 협곡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역사상 첫 컵 대회로 개막을 하루 앞둔 LCK컵이 그룹 대항전, 피어리스 드래프트 등 완전히 달라진 진행 방식으로 14일 '첫 선'을 보인다. 
2025 LCK컵은 오는 15일 녹서스 테마 소환사의 협곡과 그룹 대항전,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등 다양한 변경점과 함께 막을 연다.
2025 LCK컵은 LoL 라이브 서버에도 적용된 녹서스 테마의 '소환사의 협곡'으로 진행된다. 이는 더 잦은 교전을 이끄는 요소로 작용하여 LCK컵은 기존 대회 경기와 비교해 한층 빨라진 속도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서스 테마 소환사의 협곡은 기존 협곡과는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새 에픽 몬스터인 '아타칸'의 등장이다. 아타칸은 경기 양상에 따라 파멸의 아타칸과 탐식의 아타칸으로 나뉘며 둘 중 하나가 교전이 잦았던 지역 부근에 생성된다.
아타칸. / 라이엇 게임즈 제공.
각각 에픽 몬스터 효과 증대나 일회성 부활 효과 중 하나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10일 열렸던 리그 오브 레전드 '2025년 시즌 1: 녹서스로의 초대' 시즌 오프닝에서는 일회성 부활 효과를 활용해 과감한 포탑 다이브 전략으로 승기를 굳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하나의 변경점은 '무력 행사' 시스템이다. 무력 행사는 각 팀에게 주어지는 부가적인 미션이다. 선취점이나 첫 포탑 파괴, 세 가지 에픽 몬스터 선점 중 두 개를 먼저 수행하는 팀에게 '녹서스의 축복'이라는 효과가 부여되어 장화 아이템 강화 보상을 제공한다. 보상을 얻으려면 교전을 유도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므로 경기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넥서스 포탑. /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처럼 확 바뀐 경기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2025 LCK컵은 15일 브리온과 디알엑스의 대결로 포문을 연다. 개막전에 나서는 브리온은 2024 KeSP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CK 역사상 첫선을 보이는 LCK컵에는 기존 대회 방식과 다른 방식이 도입된다. 바로 그룹 대항전과 피어리스 드래프트다.
LCK컵 1라운드는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10개 참가팀은 각각 다섯 팀씩 바론 그룹(한화생명, T1, 피어엑스, DN, 브리온)과 장로 그룹(젠지, 디플러스 기아, KT, 농심, 디알엑스)으로 나뉘어 대회에 나선다. 이때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은 일종의 한 팀으로써 경기에 나선다. 각 그룹 소속팀의 성적은 합산되어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그룹의 상위 3개팀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지난해 LCK CL에서 선제적으로 도입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밴픽 시스템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란, 지난 세트에 선택받았던 챔피언들이 다음 세트에 금지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세트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많은 챔피언이 금지 목록에 이름을 올려 사령탑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지고 선수들 또한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줄 알아야 승산이 높아지기에 팬들에게 큰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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