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다가오는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민재의 대체자로는 에릭 다이어(31, 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꼽히고 있다.
독일 'TZ'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상태를 지적하며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TSG 1899 호펜하임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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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이에른은 12승 3무 1패로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2위 레버쿠젠(승점 35점)에 4점 차로 간신히 앞서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차가 좁혀질 수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발목과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려왔다. TZ는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 한국 언론에서도 그의 아킬레스건 문제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에 합류한 첫 시즌부터 핵심 수비수로 활약해온 김민재는, 연속된 경기 출전으로 '혹사 논란'에 시달렸다. 특히 아시안컵 기간 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 자리를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잠시 내주기도 했다. 이후 출전 기회를 다시 잡았지만, 경기 감각 부족과 실수가 겹치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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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수비 전술이 김민재와 잘 맞아떨어졌고, 그는 다시 한 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도 연속된 출전으로 또다시 '혹사' 논란이 불거졌다. TZ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전반기 내내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진통제로 통증을 견디며 뛰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 동안 부상 회복을 위해 시간을 보냈지만,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지 못한 상태다. 12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TZ는 "김민재는 여전히 움직임에서 생동감이 부족했다"라고 평가하며 그의 상태를 우려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상태가 악화되면 장기 결장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바이에른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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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 결장한다면, 에릭 다이어가 대안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토와 스타니시치는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다이어는 시즌 초반 벤치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많았으며,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출전해 무실점 경기를 이끌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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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빠진 상황에서 다이어가 호펜하임전에서 다시 한번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김민재가 회복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와 우파메카노의 조합이 팀의 수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