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尹 탄핵 찬성' 집회에 어묵트럭 끌고 나왔다.."힐링한 느낌"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1.14 09: 12

강성범이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어묵트럭을 직접 운영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강섬범tv'에서는 '계.떼.들 시즌2' 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강성범은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진행된 광화문에 푸드트럭을 몰고 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어묵탕을 무료로 나눠준 일화를 전했다.

그는 "잘 못 생각했다. 천개를 하나씩 담아서 준다는 게, 혼자 할만한 게 아니었다. 계속 높은 데서 주다 보니, 한쪽 허리가 감각이 없어지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업체 여러 군데에 전화했었다. 일단 우리 집에서 가까워야 했다. 차를 따로 몰고 가면 주차할 데가 없어서, 집에서 육수 낸 걸 트럭에 채워야 했다. 트럭은 또 빨리 가면 안 된다더라. 급정거 커브 하면 쓰러진다고 해서 일산에서 덜덜덜 떨면서 갔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 대해 "시청인지 구청인지 나와서 하나하나 (푸드트럭에) '이거 불법입니다. 원래는 과태료 딱지가 바로 나오지만, 오늘은 계도만 하고 갑니다'라더라. 근데 윗사람이 시켰겠지, 싶더라. 위협적으로 했다든지, 그런 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럴 만도 한 게, 푸드트럭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이 정도면 안 가도 됐겠는데?' 싶긴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강성범은 "넘쳐나는 걸 보면서 민주 시민들이 대단하더라. 해외 동포들도 카페에서 보냈고, 개인 이름으로 보낸 사람들도 있었다. 중국 사람, 일본 사람들도 먹고 갔다"라며 "너무 재미있었다. 제가 힐링하고 온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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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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