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 가족' 딸이 소아우울증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가족 상담 특집 4부작 중 두 번째 편, ‘미운 오리 가족’ 사연이 공개됐다.
엄마와 갈등을 밎고 있다는 딸은 친구를 만나러 갔다. 요즘 취업이 쉽지 않다며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우울증 있는 걸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민과 아픔을 드러내기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소아우울증을 진단받았던 딸은 12살 때부터 많은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점점 심해지자 중학교 2학년 때 자해를 하기도. 현재까지 15년째 심리 상담과 병원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외출에서 돌아온 딸은 자신만 빼고 바람을 쐬러 나가는 가족들과 마주했다. 자신을 빼고 웃음소리가 가득한 가족들의 모습에 딸은 외로움을 느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