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무혐의’ 최민환, 결국 입 열었다 “귀책사유는 율희”..진흙탕 싸움되나[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1.13 17: 17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결국 입을 열었다. 업소 출입한 건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이혼 귀책사유가 율희에게 있다고 직접 폭로했다. 율희의 잠과 가출 때문에 두 사람은 끝내 갈라섰다.
13일 디스패치는 최민환 이혼 관련 인터뷰를 보도했다. 최민환은 율희와 여러 갈등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업소 출입은 갈등 중 하나였고 이혼 과정에서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율희의 잦은 가출과 밤낮이 바뀐 수면 습관이라고 전했다. 
최민환은 “우리는 만 5년을 같이 살았다. 그동안 율희는 다툼을 이유로 20회 넘게 가출을 했다. 짧게는 1~2일, 길게는 7일~10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민환에 따르면 율희는 2021년 8월 1일 집을 나갔다. 최민환은 율희에 “잠을 너무 많이 잔다”고 서운해했고, 율희는 “내가 누구 때문에 이 지X하고 사는데”라고 답했다고. 율희는 함께 사는 최민환의 어머니 앞에서도 욕설을 내뱉었고, 결국 최민환은 율희의 어머니에 전화를 걸었다. 이에 율희는 첫째를 데리고 친정에서 10일간 머물렀다.
아내의 낮잠이 문제가 된 이유에 대해 최민환은 “하루에 18~20시간을 잔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다만 최민환의 주장은 그의 측근인 매니저에게도 통하지 않았다. 최민환은 율희가 집을 나간 8월 1일에 “율희가 낮잠을 너무 많이 잔다”고 매니저에 토로했으나, 매니저는 “육아가 힘든가보지. 영양제라도 사주던가 해야지 싸우면 어떡하냐. 빨리 데려와”라고 말했다. 이혼하고 싶다는 최민환에 매니저는 “이혼은 안돼. 좀 참아봐”라고 달래기도 했다.
갈등을 봉합하고 살았지만 율희의 가출은 반복됐고 결국 최민환이 율희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두 사람은 서로 금원을 주고 받지 않고,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이 귀속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율희는 이듬해 10월 24일, 유튜브를 통해 이혼 사유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이라고 폭로했다. 또 시부모 앞에서 최민환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민환은 “그곳은 성매매 업소가 아니다. 율희 생일파티를 열었던 가라오케다. A형이 일하는 곳인데, 그날 방이 없다고 해서 다른 곳도 물어본 거다. 가라오케에 방이 없다고 해서 셔츠룸도 물어봤다. 성매매는 절대 없었다. 하지만 (율희가) 오해할만 했다. 내 잘못을 인정했고, 사과했고, 반성했다”며 “우리가 이혼 협의를 할 때, 그 문제는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생활 방식의 간극을 좁히지 못해서였죠. 왜 갑자기 업소 문제를 파경 원인으로 끄집어내 위자료를 요구하는지..”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앞서 최민환의 업소 출입, 성매매 의혹은 이혼한 전처 율희로부터 시작됐다. 율희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가족들 앞에서 (최민환이) 제 몸을 만진다거나 돈을 가슴에 꽂기도 했다”며 “가족끼리 고스톱을 쳤을 때 식구들이 안 보는 사이 전남편이 돈을 잠옷 가슴 부위 쪽에 반 접어서 꽂았다. 내가 업소 이런 걸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보니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다. 어머님·아버님 다 같이 있는데 중요 부위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하는 게 퍼즐이 맞춰졌다”고 주장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 '2019 K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 진행됐다.율희가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특히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한 남성과 통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은 업소 출입과 성매매 정황이 의심되는 대화를 나눠 충격을 줬다.
충격적인 폭로에 이혼 후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모습으로 가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왔던 최민환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하고 검찰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최민환은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성매매 한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율희는 추가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평소와 다름 없이 일상을 보여줬다. 또한 최민환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에도 율희는 반박하거나 입장을 밝히지 않고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볼펜 집착녀”라며 여전히 일상을 공유하며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민환은 율희가 업소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의아함을 내비쳤는데 율희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거나 폭로를 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지 율희가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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