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손흥민 의심?' "레비는 아니고 그냥 들었다... 손흥민 수술했다며?"... 충격적 영국 전문가 행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1.12 13: 48

손흥민(토트넘)의 몸상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다만 직접적인 확인은 아니고 풍문으로 들었다는 이야기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마틴 앨런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매각해 돈을 벌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그가 생각하기에 손흥민의 가치는 1000만 파운드(180억 원)에서 1500만 파운드(270억 원) 사이"라며 손흥민 매각을 주장하는 인물의 의견을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재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고, 지난 2021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당시 조건에 포함되어 있던 연장 옵션을 구단이 행사하면서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더 늘어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존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손흥민의 계약 만료 시기는 2026년 6월 30일로 미뤄졌다.
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해 2026년까지 그와 계약을 맺게 됐다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21년 재계약을 맺을 당시 손흥민의 계약 조건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는 소식이었다. 이 옵션은 오로지 구단의 결정에 따라 발동 여부가 결정되는 옵션.
계약 연장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후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정말 감사한 일"이라면서 "나는 팀을 사랑하고, 이 시간을 사랑한다. 나는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토트넘에서 보냈다. 토트넘에서 앞으로 1년 더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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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또 "프리미어리그는 많은 아이들이 꿈꾸는 무대다. 팀의 주장을 맡은 순간부터 더 많이 발전하고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나는 항상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 때로는 힘든 일이지만 어려운 시간이 올 때마다 '다시 뛰어야 할 시간이 온다'는 생각을 한다. 나쁜 시간이 있으면 그 뒤에는 항상 좋은 시간이 온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했다.
토트넘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을 반겼다. 그는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뛰어난 커리어를 보유한 선수"라면서 "그는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이어 "손흥민이 팀에 남게 되어서 기쁘다. 그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손흥민에게 그의 염원인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겠다고 약속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최근 몇 주 동안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리버풀과의 리그컵(EFL컵) 준결승전에서 그가 보여준 성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32세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14번이나 교체되었는데, 이는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를 보여준다"며 앨런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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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민의 몸 상태를 향한 의심의 시선이 등장했다.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 조던은 "손흥민이 건강한지 궁금하다. 작년에 수술을 받았다는 걸 다니엘 레비 회장이 아니라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시즌 토트넘을 보러 갔던 몇 경기에서 손흥민을 보면서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한때 해리 케인을 대체할 리더로 주목받았던 선수와 달라 보였다. 그는 단역처럼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조던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기에 손흥민이 자신의 코스를 다 달렸는지, 토트넘이 변화를 줄 때가 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분명히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던이 언급한 수술은 탈장 수술로 보인다. 손흥민은 2022-2023시즌 탈장으로 인해 경기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빠르게 수술대에 오르지 않았고, 시즌이 끝나서야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사람들은 왜 진작 수술을 받지 않았는지 궁금해 하지만 답은 간단하다. 분투하는 토트넘을 버리고 싶지 않았다. 매 순간 팀이 어렵다고 느꼈으며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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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 웹은 "토트넘의 계약 연장 결정이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는다는 보장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 구단은 단지 자산을 보호하고 이번 시즌이 끝나고 손흥민이 무료로 떠날 수 없도록 한 것뿐이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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