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임지연, 드디어 합방 “그냥 함께 있으면 좋아”(옥씨부인전)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1.12 07: 18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임지연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오직 옥태영(임지연 분)만을 위한 삶을 사는 천승휘(추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짜 부부가 되어 살기로 한 옥태영, 천승휘. 성도겸(김재원 분)은 걱정이 많아 보이는 옥태영을 찾아가 “결정을 번복하신 게 면목 없으시고, 집안에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라고 말한 후 “형님을 데려온 것은 오로지 형수님만을 위한 것이었다. 처음으로 형수님 스스로를 위한 결정인 것이다. 그러니 다른 걱정 말고 앞으로는 형수님 행복을 위해 그렇게 살아라”라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늦은 밤 천승휘와 옥태영은 마주 앉았다. 옥태영은 천승휘에게 “공연은 못 하더라도 필명을 바꾸고 소설을 쓰는 게 어떠냐. 저 때문에 그만두다니”라고 말하며 자신 때문에 꿈을 포기한 천승휘를 안타까워했다. 천승휘가 “죽은 척 하고 여기서 글 쓰는 거 알면 큰일 나지 않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는데 어쩌냐”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가족들의 계획 아래 합방을 하게 되었다. 옥태영은 그동안 모아뒀던 천승휘의 책을 소개했다. 그는 잠이 오지 않을 땐 천승휘의 책을 읽었다며 “불면증이 심했다.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기에 읽고 또 읽고. 책들을 벗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천승휘는 악몽에 시달리는 옥태영의 옆에서 옥태영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려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차미령(연우 분)과 성도겸은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성도겸은 자신을 속이고 결혼한 차미령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성도겸은 그럼에도 자꾸만 차미령이 신경 쓰였고, 천승휘를 찾아 차미령을 향한 복잡한 마음을 상담을 했다.
천승휘는 성도겸의 고민 토로에 옥태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예로 들며 “자네 형수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 고단함을 좀 덜어주고 싶다. 밀어내면 좀 어때. 내가 좋다는데. 내가 괜찮다는데. 내가 어떤 취급을 받든, 그냥 함께 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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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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