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이준혁에게 취중 고백한 가운데 두 사람이 입맞춤 할 듯 가까워져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강지윤(한지민 분)이 유은호(이준혁 분)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갑자기 내리는 비에 두 사람은 편의점으로 비를 피하던 중 함께 라면까지 먹으며 뜻밖의 데이트를 즐겼다. 그리고 평소와 똑같던 어느 날, 김지윤은 경쟁사 커리어웨이 대표 김혜진(박보경 분)이 전 대표이자 초대 협회장인 이용훈의 이름을 붙여 헤드헌터 아카데미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후 강지윤은 인터뷰 잡지 기사 포스터 촬영 중 만난 김혜진에 “저도 동참하려고요. 이번 아카데미에”라며 “대표님 후광이 아직도 필요하냐. 내가 설치는 거 보기 싫음 대표님 이름 빼요. 그럼 나도 빠져”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진은 “어디 이제 와서 대표님 위하는 척이야? 그래봤자 대표님 죽게 한 건 너야”라고 강조했다.
강지윤은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선배는 정말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대표님 이름 그만 더럽혀요. 적어도 인간이고 양심이란 게 있으면”라고 경고하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러자 김혜진은 “강대표"라고 불러세우더니 유은호 앞에서 “선배 딸 이번에 중학교 입학했잖아. 같이 저녁 먹기로 했다. 시간되면 같이 가자고 너도. 사모님이 강대표 궁금해하시더라. 표정 풀어. 네가 이러니까 선배 네가 죽인 거, 너무 티 나잖아”라고 말했다.
김혜진의 이간질에도 유은호는 강지윤을 믿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강지윤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좀 걷자”라며 산책을 제안하더니 “왜 아무것도 안 물어보냐”는 강지윤에 “굳이 헤집고 싶지 않아서요. 묻는 것만으로 상처가 되기도 하니까. 저한테 설명 안 해주셔도 된다. 전 제가 보는 것만 믿는다”라고 답했다.
또 유은호는 강지윤이 “나는 지는 게 싫다. 뭐든 다 이기고 싶다”라고 는 말에 “그래요. 그럼 앞으로 대표님한테 져드릴게요. 무조건 대표님한테는”이라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사람의 로맨틱 관계는 회식 이후로 급물쌀을 탔다. 앞서 유은호는 ‘피플즈’에서 사이가 틀어진 직원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자신의 환영회를 핑계로 회식 자리를 만들었다. 그 시각, 회식에 참여하지 않고, 혼자 사무실에서 일하던 강지윤은 ‘혹시 몰라서 회식장소 남깁니다. 마음 바뀌면 언제든 오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는 유은호의 문자에 결국 회식 장소로 갔다.
강지윤의 깜짝 등장에 신이 난 직원들은 술을 권했고, 점점 취하는 강지윤에 유은호는 흑기사를 자처해 술을 마셔줬다. 이후 강지윤이 술에 취한 채 회사로 돌아가 잠든 모습을 본 유은호는 “모셔다 드려야 하는데”라며 소파에 누워 잠이 든 강지윤에게 담요를 덮어주며 곁을 지켰다.
시간이 흐르고, 비몽사몽인 채로 잠에서 깬 강지윤은 옆에서 눈 감고 있는 유은호의 얼굴을 살짝 만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길에 눈을 뜬 유은호는 강지윤을 바라봤고, 강지윤은 “잘생겼다. 유은호”라고 취중 고백을 했다. 서로의 눈맞춤과 동시에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있었다.
영상 말미, 예고에서는 강지윤이 “왜 기억 안나는 척 했냐. 어디까지 기억하냐”라고 말하자 유은호는 “어디까지 기억했으면 좋겠냐”라고 받아쳐 극의 전개에 궁금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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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