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비디디’ 곽보성, ‘쇼메이커’ 허수까지 ‘원조 황족’ 4대 미드가 모두 모인 팀 미드의 파괴력은 진심 놀라웠다. 파괴력으로 뒤처지 않을거라고 예상됐던 팀 원딜이 제대로 무너졌다.
팀 미드가 팀 원딜을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쇼타임을 보이면서 팀 탑과 라인CK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팀 미드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25년 시즌 1 : 녹서스로의 초대' 시즌 오프닝’ 세 번째 경기 팀 원딜과 4강전에서 초반부터 상대를 찍어누르며 41-18의 완승을 거뒀다.
‘쵸비’ 정지훈, ‘페이커’ 이상혁, ‘빅라’ 이대광, ‘쇼메이커’ 허수, ‘비디디’ 곽보성이 잭스-스카너-요네-이즈리얼-브라움으로 조합을 꾸린 팀 미드는 팀 원딜의 나르-세주아니-사일러스-바루스-흐웨이로 진영을 완성했다.
서포터 흐웨이를 꺼낸 팀 원딜이 초반 봇 라인전 단계에 크게 흔들리면서 팀 미드가 일찌감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팀 미드는 추가적으로 미드 라이너 ‘빅라’의 요네가 킬을 챙기면서 크게 앞서나갔다.
팀 원딜이 교전 기지를 발휘해 킬을 올렸지만, 한타에서 팀 미드를 감당하지 못했다. 브라움을 잡은 ‘비디디’ 곽보성이 팀 원딜의 공세 흐름을 기막히게 끊어내면 딜러들이 팀 원딜의 딜러들을 쓰러뜨리는 과정이 반복됐다.
격차를 크게 벌린 팀 미드는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