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첫 날부터 스타였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더 보이 홋스퍼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계약 문제로 불만을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장 손흥민은 계약 연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그의 미래가 논의의 중심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이슈는 주장 손흥민의 재계약이다.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만 활약한 손흥민은 오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이 곧 메가 재계약을 제안받을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왔으나 여전히 아무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대로라면 손흥민은 내년 여름이면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기에 2025년 1월 1일부터 다른 팀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이 가능하다. 당장 며칠 뒤면 토트넘의 동의를 받지 않고도 협상 테이블을 펼칠 수 있는 것.
디 애슬레틱은 26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맺고 있는 현재 계약을 1년 늘릴 것이라고 다시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 그리고 손흥민보다 1년 먼저 토트넘에 입단한 벤 데이비스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 두 선수들을 1년 더 팀에 묶어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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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를 거부할 권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장 옵션 조항은 오로지 구단의 결정에 따라 발동될 것이라는 의미.
하지만 반대로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손흥민은 기존 계약 기간만 채우고 팀을 떠나야 한다.
다만 구단이 일방적으로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다. 결국 손흥민이 동의해야 하며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토트넘이 내놓은 재계약 안을 손흥민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연장 옵션을 행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발표하지 않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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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 미 스포츠는 23일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 재계약에 응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이적료를 받고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 등 몇몇 매체는 토트넘 측이 갑작스레 초기 합의를 깨버리면서 손흥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구단 측에 실망했고, 갈등이 생겼다는 소문까지 생겨났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터무니없는' 계약 진행으로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장기적인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불만을 품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더 타임스를 인용해 "토트넘은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클럽에 남길 원한다. 그러나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는 성사되지 않았다. 그의 계약은 시즌 종료 후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이를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라며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킹도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는 서너달 전에 해결되었어야 한다. 말도 안 된다. 그는 토트넘에 커리어를 바친 수준 높은 선수다. 손흥민이 입단한 이후로 그보다 더 헌신한 선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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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킹은 "최근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면 그의 마음이 아직도 100% 토트넘에 있을지 의문이 든다. 내가 그라면 굉장히 화가 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지금 행복한지 잘 모르겠다. 그가 토트넘에서 몇 년 동안 뛰었는가? 그리고 손흥민은 2015년 입단 첫날부터 사실상 스타였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