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를 위기에서 구해낸 워렌 자이르-에머리(17, PSG)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어 1-1로 비겼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 득점을 주고받았다. 후반 6분 카림 아데예미가 먼저 도르트문트에 리드를 안겼고 곧이어 후반 11분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동점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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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이 경기 POTM으로 자이르-에머리를 선정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자이르-에머리는 1골 이외에도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0%(56/62), 기회 창출 1회, 박스 내 터치 4회,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5회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이 선수의 매우 성숙한 플레이로 PSG는 다음 라운드 진출에 필요한 승점을 얻어냈다. 자이르-에머리는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고 계속해서 온-오프더 볼 상황에서 좋은 결정을 내렸다. 그는 측면에서 균형잡힌 플레이를 보였고 후반전 비티냐와 함께 경기를 조율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경기 종료 후 '카날+'와 인터뷰한 자이르-에머리는 "우린 행복하지만,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조 1위가 목표였지만, 최종적으로 2위로 마쳤다. 기쁘다. 우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때론 골이 정말 들어가지 않기도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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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난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고 마침내 공을 잡았다.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수비에 기여하면서 되도록 높은 지역으로 올라가고자 한다. 나에게 공이 도착한 것은 행운이었고 득점으로 연결돼 기쁘다"라며 골에 관해서도 말했다.
한편 자이르-에머리와 선발로 나서 합을 맞춘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의 압박과 강한 수비 속에 고전했다. 절묘한 발재간 뒤 감각적인 패스, 필요한 순간 튀어나와 슈팅을 때리며 득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급해진 이강인은 후반 15분 공을 잡은 뒤 힘을 잔뜩 실어 전방으로 패스했지만, 힘이 들어간 탓에 동료를 찾지 못했다. 이강인의 발끝을 떠난 공은 쇄도하는 선수들을 한참 지나쳐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 23분 마누엘 우가르테와 교체되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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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이강인에게 6.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약 68분간 뛴 이강인은 볼 터치 53회를 기록하며 82%(23/2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슈팅 3회, 박스 내 터치 4회, 공격 지역 패스 8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회 창출은 0회였고 빅 찬스 미스 1회, 크로스 성공률 25%(1/4)에 머물렀다.
1-1 무승부를 거둔 PSG는 같은 시간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AC 밀란의 경기가 밀란의 2-1 승리로 마무리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위는 도르트문트, 2위는 PSG, 3위는 밀란, 4위엔 뉴캐슬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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