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가 된 류현진은 내년 어느 팀에서 뛰게 될까. FA 최대어로 꼽힌 오타니 쇼헤이는 일단 LA 에인절스로부터 1년 더 뛰자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는 공식적으로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다. 오타니가 이번 오프시즌에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드래프트 픽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투수로 23경기(132이닝)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성적을 남겼다.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11/07/202311071430779913_6549d9e5dd59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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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완주하지 못했지만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오타니는 오는 15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퀄리파잉 오퍼는 1년에 2032만 5000달러다.
사실 오타니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다. 그는 내년에 타자로, 2025년부터 투타 겸업을 다시 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MLB.com은 오프시즌 FA 랭킹 25명을 꼽았고, 1위가 오타니였다. 2위가 일본 프로야구 4관왕, 오릭스 ‘에이스’ 야마모토 노시부였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11/07/202311071430779913_6549d9e677d33.jpg)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11/07/202311071430779913_6549d9e6b887d.jpg)
오타니가 LA 다저스 등 빅마켓 구단들을 비롯해 많은 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야마모토도 다저스를 비롯해 투자 여유가 있는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몸값이 상당하다.
야마모토에 대해 MLB.com은 다저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가 야마모토에 적합한 팀으로 꼽으면서 “야마모토가 빅리그 로테이션에서 즉시 1~2선발 자리에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의 몸값을 두고 계약기간 6~7년에 총액 2억 달러(약 2715억 원)를 넘을 가능성까지 언급되기도 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앞서 언급된 다저스, 보스턴, 메츠 뿐만 아니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커고 컵스, 뉴욕 양키스 등 최소 8개 팀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또 누가 FA 시장을 흔들 수 있을까. 우선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MLB.com에 따르면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가 맷 채프먼(토론토),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조쉬 헤이더(샌디에이고),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소니 그레이(미네소타) 등이 있다.
![[사진] 조쉬 헤이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11/07/202311071430779913_6549d9e70b840.jpg)
![[사진]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11/07/202311071430779913_6549d9e74da15.jpg)
놀라와 그레이가 FA 시장에 나올 경우 상당히 관심을 끌 수 있는 선발 요원들이다. 스넬도 마찬가지다. 헤이더는 최고 마무리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하고 FA 평가를 받게 될 선수는 여럿 있다. 류현진을 비롯해 브랜든 벨트(토론토), 조쉬 도날드슨(밀워키), 카를로스 산타나(밀워키), 마커스 스트로먼(시카고 컵스), 제이슨 헤이워드(다저스), 랜스 린(다저스), 알렉스 콥(샌프란시스코)이 있다.
또 마이클 콘포토(샌프란시스코), 작 피더슨(샌프란시스코), AJ 폴락(샌프란시스코), 데이비드 로버슨(마이애미), 크레이그 킴브렐(필라델피아), 제이크 오도리지(텍사스), 마틴 페레즈(텍사스), 윌 스미스(텍사스), 저스틴 터너(보스턴),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댈러스 카이클(미네소타), 야스마니 그랜달(시카고 화아트삭스) 등이 있다.
이들 뿐만 아니라 KBO 스타 이정후 등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도 있어 뜨거운 오프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