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시즌 최고의 골잡이는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이었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31일(한국시간)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었다. 발롱도르 공식 소셜 미디어는 1위 발표를 앞두고 '게르트 뮐러상(트로페 게르트 뮐러)'을 수여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홀란이었다.
게르트 뮐러상은 한 시즌 동안 클럽팀과 국가대표 경기를 포함해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린 선수에게 돌아가는 트로피다. 독일의 전설적인 폭격기 게르트 뮐러의 이름을 딴 상으로 지난 2021년부터 '올해의 스트라이커' 대신 신설됐다.
![[사진] 2022-2023시즌 P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엘링 홀란 / 맨체스터 시티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3/10/31/202310310543771255_654019f146589.jpg)
![[사진] 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엘링 홀란.](https://file.osen.co.kr/article/2023/10/31/202310310543771255_65401a21c2426.jpeg)
홀란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무려 56골을 터트렸다. 그는 작년 여름 맨시티에 합류하자마자 괴물 같은 득점 행진을 선보였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35경기 36골을 터트리며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53경기에서 52골을 몰아쳤다. 소속팀 맨시티도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싹쓸이하며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56번이나 상대 골망을 흔든 홀란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단 1골 차로 제치고 게르트 뮐러상을 차지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PSG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총합 55골을 기록했다.
![[사진] 발롱도르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3/10/31/202310310543771255_654019f185f53.jpeg)
홀란은 "게르트 뮐러 트로피를 받게 돼 큰 영광이다. 지난 시즌에 동료들이 없었다면 그만큼 득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상은 우리 모두가 함께 즐겼던 놀라운 한 해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해준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모든 경기와 모든 대회에서 승리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클럽 역사상 최초의 UCL 우승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은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우리가 팀으로서 지난 시즌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 그러나 이제 우리의 초점은 올해 그 일을 다시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발롱도르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3/10/31/202310310543771255_654019f1bd8be.jpeg)
한편 맨시티는 올해의 팀으로 뽑히는 영광도 안았다. 2년 연속 수상이다. 트레블을 일궈낸 맨시티는 최종 후보 30인에 지난 8월 팀에 새로 합류한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제외하고도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 홀란을 배출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