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심형탁이 사야와의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비장한 다짐을 전했다.
16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들어선 줄리엔 강이 등장했다.
공개 연애 한 달만에 결혼 준비에 돌입한 줄리엔 강은 제이제이와 함께 지내고 있다. 이미 약혼한 두 사람은 아침부터 깨가 쏟아졌다. 줄리엔 강은 옥상에서 잔디를 깎고 내려와 제이제이에게 애교를 부렸다. 제이제이는 “샤워하고 와!”라고 말했으나 줄리엔 강은 “같이?”라며 능청맞게 물어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이승철은 “우리 같으면 깜짝 놀랄 말인데!”라며 기겁을 했고, 박태환은 “‘신랑수업’이 대체 몇 세 연령 관람이냐”라며 어처구니없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이런 두 사람을 찾아온 건 줄리엔 강과 친분이 있는 박태환이었다. 박태환은 제이제이에게 “나보다 누나이니 결혼식 전에 누나라고 부르겠다”라고 했으나 줄리엔 강은 “아니, 형수님으로 불러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형탁은 사야와 힐링 여행을 떠났다. 일본 결혼식이 끝난 후, 치질 수술까지 한 심형탁은 무려 5kg나 빠졌다. 사야 또한 혼자 일본에 7일 먼저 건너가 결혼식을 준비했던 만큼 지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면서 이들 부부는 당장 기력을 찾았다. 사람이 북적이는 휴게소는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넘쳐 났고, 심형탁과 사야 부부를 알아 보는 사람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심형탁은 사야를 위해 직접 요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무려 스키야키를 해 보이며 사야를 감동케 했다. 사야는 “1월 1일에 가족들과 좋은 고기를 사서 이렇게 해 먹는다. 우리 집에서도 이렇게 해 먹자”라며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심형탁은 “나는 사야를 만나서 내 인생이 고급이 됐다”라며 사야를 향한 사랑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심형탁은 “사야,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라며 물었다. 사야는 “나 어릴 때 동방신기를 좋아했다. 꼭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김재중한테 연락을 했는데 이미 내 결혼식 준비를 위해 비워뒀다고 한다”라고 스튜디오에서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자 이승철 등은 “우리도 다 스케줄 비워뒀다”라며 심형탁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갈 기세였다.

심형탁은 또 보고 싶은 사람이 없냐고 물었다. 사야는 “BTS 정국도 보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자 심형탁은 “정국 씨는 나도 보고 싶다”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심 씨는 배우라 가수 쪽은 약해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사야는 “공유도 보고 싶다. 엄마가 좋아하는 배우로 권상우를 꼽았다”라고 말해 심형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심형탁은 데뷔 전 권상우와 함께 연기 학원을 다녔던 인연일 뿐이었던 것. 그러자 이승철은 “내가 권상우랑 안다. 내가 연락을 해 보겠다”라고 나섰다. 심형탁은 감격에 젖어 “감사합니다”라며 연이어 감사를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