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깜짝 공격 포인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2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격했다.
김민재는 뮌헨이 0-2로 뒤진 전반 33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만회골에 직접 관여했다. 후방에서 공을 잡은 김민재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뛰어 들어가던 그나브리를 움직임을 놓치지 않았다.
김민재가 날카롭게 찔러 준 공을 잡은 그나브리는 수비수 한 명과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김민재는 단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앞선 전반 10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도 도움을 기록할 뻔 했다. 요슈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한 것이 벵자맹 파바르에게 연결됐다. 파바르의 헤더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이 골이 터지면서 흐름을 바꾼 뮌헨은 전반 42분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그나브리가 왼쪽을 돌파한 뒤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르로이 자네에게 패스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자네는 왼발로 정확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3/08/02/202308021904779107_64ca4a9023491.jpeg)
![[사진]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3/08/02/202308021904779107_64ca4a905f39f.jpeg)
뮌헨은 경기 초반 리버풀의 압도적인 흐름에 밀렸다. 전반 2분 만에 코디 각포의 스피드에 뮌헨 뒷선이 무너지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전진해 나가 있던 김민재도 속수무책이었다.
뮌헨은 전반 2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반 다이크에게 헤더골을 내줬다. 반 다이크는 앤드류 로버트슨의 코너킥이 날아오자 뒤에서 쇄도하며 정확한 헤더로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뮌헨은 이후 2골을 만회하면서 전반을 리버풀과 2-2로 팽팽하게 마쳤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