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30)가 선배 설경구(56)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최고의 선배님이다. 선배님 주변에 스태프는 물론, 곁에 있는 그 누구든 편하게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도경수는 31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쉽게 표현하자면 설경구 선배님은 동네 털털한 아저씨 같다. 선배지만 어려움이 안 느껴질 정도로 편하다. 이번 주말 동안 같이 무대인사에 다닐 때도 먼저 농담을 하시면서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주셨다”라고 이 같이 밝혔다.
8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제공배급 CJ ENM, 제작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다.

‘더 문’에서 혼자 달에 고립된 대한민국 우주대원 황선우를 연기한 도경수는 관록의 배우 설경구와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에 도경수는 “설경구 선배님은 원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편했다”라며 “(이원촬영 방식으로 진행해서) 영화를 촬영할 때 선배님을 거의 뵌 적은 없다. 한 2~3번 만났는데 그럼에도 선배님이 너무 좋았다”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12년 아이돌그룹 엑소로 데뷔한 도경수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014)와 영화 ‘카트’(2014)를 통해 배우로 나아갈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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