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도경수 "'신과함께' 감독과 재회, 눈만 봐도 알겠더라"[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7.31 10: 53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30)가 김용화(52) 감독에 대해 “다시 만나 너무 행복하다. ‘신과함께’ 때 제가 많이 나온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 당시 현장에선 감독님에게 친하게 스며들지 못했었다”라고 전했다.
도경수는 31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에서는 제가 분량이 많아서 감독님과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감독님의 장난기를 느끼며 많이 가까워졌다. 새로운 면모를 많이 알게 됐다”라고 이 같이 밝혔다.
8월 2일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제공배급 CJ ENM, 제작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황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김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다.

도경수와 김용화 감독은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2017~2018) 시리즈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바. 김 감독은 도경수의 잠재력을 믿고 신작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해 한층 높아진 동료애를 자랑했다.
‘더 문’에서 혼자 달에 고립된 대한민국 우주대원 황선우를 연기한 도경수는 “너무 큰 영화니까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다. 그래도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 주셨으니까, 스태프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게 제가 해야 할 부분은 잘하자는 마음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감독님이 영화를 잘만들어 주신 거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캐스팅 된 계기가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감독님과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그게 느껴졌다”며 “정말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끼리 눈만 봐도 알겠다는 느낌을 받지 않나. 감독님과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디테일하게 디렉팅을 주지 않아도, 무슨 말을 하시는지 알겠더라. 그게 감독님의 능력인 거 같다. 배우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느낌으로 캐치하시는 거 같아서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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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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