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배윤정의 전 남편 제롬이 ‘돌싱글즈4’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멕시코 칸쿤의 대저택에 모인 미국 출신 돌싱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출연자는 단연 제롬이었다. 이혼 6년차인 제롬이 등장하자 MC 이혜영과 은지원은 크게 놀라며 반가워했다.
제롬은 힙합 그룹 엑스라지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 Mnet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생겨났던 VJ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What's up! Yo!’를 진행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인물. 이혜영은 자신이 그 당시 의상을 담당했다며 제롬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제롬은 자신에 대해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연예계에서 활동했다"며 "2집 활동하다가 회사에서 돈이 없다고 해 계약도 해지되고 (활동이) 파투났다"며 돌연 연예계를 떠난 이유도 밝혔다.
현재 혼자 살고 있닫는 제롬은 "형제들은 다 결혼해서 가족들과 다른 주에 살고 있다. 부모님도 같이 없어 혼자"라며 “이혼하고 나서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아기를 정말 좋아한다. 그런 프로그램도 본다. 그럴 때 외롭다. 가끔 눈물나면서도 그냥 바보처럼 티비본다”고 덧붙였다.
본인이 직접 ‘돌싱글즈’에 지원했다는 제롬은 "고민을 많이 했다. 나오고 싶은 이유는 정말 짝을 찾고 싶다. 늙을 때 서로 성인 기저귀 갈아주면서 같이 늙어갈 사람을 찾고 있다"며 "오랜만에 진짜 떨린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제롬은 안무가 배윤정의 전 남편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롬과 배윤정은 지난 2014년 결혼했지만 2년 만인 2016년 말 이혼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참가자들이 전 남편과 전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제롬은 “나 이거 한다고 얘기했는데 미리 허락받아야 했다. 나는 미리 얘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제롬이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