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 대포를 날려도 어쩔 수 없었다. 마운드가 붕괴했다.
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8-9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날렸다. 뒤늦은 듯하지만 9회에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시즌 34호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뒤집지 못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07/17/202307171440776489_64b4d4c25f85a.jpg)
타선보다는 마운드 문제가 보였다. 에인절스 타선은 이번 휴스턴과 3연전 동안 26점을 뽑았다. 오타니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괜찮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시즌 타율은 3할 1리.
![[사진] 에인절스 투수 제이미 바리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07/17/202307171440776489_64b4d4c29c98a.jpg)
문제는 에인절스 투수진이 3연전 동안 타자들이 뽑은 26점보다 많은 28실점을 했다는 것이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오타니가 공포의 한 방을 보여줬지만 에인절스 투수진은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 15일 5-7로 패했고 16일은 이겼지만 13-12로 난타전이었다. 그리고 이날 8-9로 졌다. 매체는 “휴스턴과 3연전에서 모두 28실점을 했다. 아무리 타선이 활발하게 공격을 해도 이기기 힘들다. 특히 불펜 상황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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