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신종 '알바 사기' 피해→주식 투자 실패...전 재산 잃었다” (‘핑계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7.11 16: 07

 개그맨 김숙이 과거 사기로 인해 큰 돈을 잃은 일화를 전했다.
11일 ‘뜬뜬 DdeunDdeun’에는 ‘이열치열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각각 KBS 공채 7기, 10기, 12기로 선 후배인 유재석, 송은이, 김숙은 과거 신인 개그맨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김숙은 약 2년간 개그맨 활동을 멈췄던 과거를 언급하며 “접시 알바를 했다. 접시에 그림을 그리는 건데, 30개를 해봤는데 돈을 하나도 못 받았다. 하나에 800원 정도였는데, 완성해서 가져가면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알고 보니 그게 사기였다. 물감이랑 재료를 비싸게 팔았었다. 재료비를 약 20만 원 정도 받고 하나도 승인을 안 해주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얘가 엉뚱한 짓을 많이 했다. 예전에 적금 타서 차 살 거라고 천만 원을 모으더니, 귀 얇아서 주식 투자해서 자전거 타고 다녔다”라고 폭로했다.
김숙은 “친한 작가 오빠가 있었다. 내가 차사러 가는길에 ‘두달만 넣어 놓고 좋은 차 타고 다니자’고 했다. 그 오빠는 항상 ‘나는 이번 여름에 몰디브 가서 누워있을 거다’, ‘겨울에는 한국에 없을 거라 여름옷 밖에 안 살거다’고 했다. 그러고 두, 세달이 지나서 오빠를 찾아가니까 한국 겨울에서 여름옷 입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모은 돈이 700 얼마인가 그랬는데, 20만원이 됐다. 그래서 자전거 사고 방송국 다녔다. 그 때 나의 전재산이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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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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