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내달 7일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와 협업한 디지털 싱글 'Do It Like That'을 발표한다.
글로벌 음악시장을 이끄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 아티스트들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22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SNS 채널에 게시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What's going on with TXT? EP.2 - We loved our brand new single'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담당 프로듀서들이 등장한다. 트랙을 들은 뒤 모두가 상기된 가운데 방시혁 의장은 "추측건대, (이 곡의) 기록은 적어도 '핫 100' 20위 내"라고 말했고, 함께 있던 프로듀서는 "10위 안에 들 것 같다"라고 받았다.
제작진의 이러한 자신감에는 국내외적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장세와 'Do It Like That'의 음악적 퀄리티가 자리한다. Z세대뿐 아니라 보다 확장된 팬 층의 공감을 얻으며 '빌보드 200' 1위를 찍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Sugar Rush Ride'로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버블링 언더 핫 100'은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진입 직전의 25개 곡 순위를 매긴 차트로, '버블링 언더 핫 100' 4위는 사실상 '핫 100' 104위인 셈이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초동 더블밀리언셀러'를 달성하고,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주간 차트에 최근 앨범 전곡을 포진시키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5월 27~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공연은 양일 모두 매진됐고, '라이브 뷰잉'을 통해 32개 국가/지역의 영화관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이들은 또한,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2년 연속 참가하는 동시에 올해 공연에는 헤드라이너로 초청받는 등 북미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더욱이 'Do It Like That'은 조나스 브라더스와 힘을 합쳐 탄생시킨 작품이다. 조나스 브라더스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월별 리스너 2,300만 명에 육박하는 아티스트로, 'Sucker'로 '핫 100'에 핫샷 데뷔(진입과 동시에 1위)하기도 했다. 조나스 브라더스는 두터운 리스너 층을 기반으로 '핫 100'에 26곡, '빌보드 200'에는 10개 앨범을 차트인시킨 바 있다.

K-팝 보이그룹으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아티스트는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과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번 'Do It Like That'으로 '형님' 방탄소년단을 이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