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임윤아가 이준호를 이진호와 헷갈렸다.
17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에서는 구원(이준호)을 이진호와 헷갈린 천사랑(임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사랑은 4년제 대학졸업자만 지원이 가능한 킹호텔 면접에 서류 심사 실수로 참가할 수 있었다. 2년제 대학졸업자로 시작부터 구화란(김선영)의 눈 밖에 난 천사랑은 피아노도 없는 곳에서 피아노를 치라는 압박 면접에 허공에 피아노를 치면서 유연한 대처 능력을 보였다.
오평화(고원희), 강다을(김가은) 등과 술을 마시고 클럽에서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푼 천사랑은 다음날 킹호텔 면접 합격 통보를 받았다. 친구들과 뛸 듯이 기뻐하며 축하를 한 천사랑은 인턴 면접 교육을 받은 뒤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천사랑이 먼저 맡은 임무는 헬스장이었다. 헬스장 기구에 묻은 고객들의 땀을 닦거나 화장실에 면봉, 휴지 등을 채워 넣는 임무를 받은 천사랑은 “헤르메스”라고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맡은 바 역할을 다했다.

헬스장을 치우던 중 천사랑은 요란하게 운동을 하는 이진호의 눈에 띄었다. 이진호는 천사랑이 마음에 든다며 다른 직원을 시켜 팁을 전했고, “마음 받아주겠다”며 호텔 키까지 보냈다. 이를 받은 천사랑은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폭발해 그를 찾아갔다.
하지만 이진호를 ‘호랑이 티셔츠’로만 기억한 천사랑은 같은 옷을 입은 구원에게 엉뚱하게 화를 쏟아냈다. 그는 구원에게 “제가 님들 똥꼬나 닦고 다니니까 우습냐. 함부로 막 대해도 되는 사람 아니다. 한번만 더 이러면 내 손에 죽는다. 명심하라. 변태 고객”이라고 지적했다.
구원은 천사랑에게 화를 내려고 했지만 이때 구화란(김선영)이 등장해 천사랑을 잡을 수 없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