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김민재와 소주연이 사랑을 확인했다.
17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임혜민, 연출 유인식·강보승)에서는 산불경보 때문에 위기에 휩싸인 돌담병원의 대피가 그려졌다.
산불 때문에 대피하던 이들 중 박은탁(김민재 분)은 김사부(한석규 분)가 사라진 걸 알게 됐다. 그는 외상센터에서 건너오지 않았고, 돌담병원에 있던 윤아름(소주연 분)은 박은탁의 행적을 찾아 울면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그것을 보게 된 박은탁은 말을 잃었다.
김사부를 찾고, 기적적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박은탁은 전날 헤어지자고 고한 윤아름에게 “미안해요. 그렇게 간절하게 기다릴 줄 몰랐다. 헤어지자고 하는 그 날도 그런 표정으로 기다릴 줄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윤아름은 “좋아하면 모든 게 좋아질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달라진다. 자꾸 은탁쌤에게는 기대하고 바라는 게 많아진다. 속상하고 힘들어진다. 그래서 은탁 쌤한테 마음에도 없는 말로 힘들게 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박은탁은 “내가 잘하겠다. 내가 좀 더 살피겠다. 속상하면 내가 더 살피겠다.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마요. 이렇게 멋없게 고백해서 미안한데, 내가,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 아주 깊이”라고 말하며 키스를 했다.
한편 강동주(유연석 분)은 위기가 지나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강동주에게 걸려온 전화가 있었다. 강동주는 “어 선배, 별 일 없지. 후배들은 좀 개겨서 그렇지 쓸만 하다. 그런데 언제 올 거예요? 보고 싶네”라며 달콤한 목소리로 애정을 전해 마지막 장면에 나타날 누군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