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이 환생 후 고생 끝에 다시 만나게 된 안보현에게 직진 고백을 했다.
17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극본 최영림, 한아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에서는 인생 18회차에 인연을 맺었던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기 위해 인생 19회차에 고군분투하는 반지음(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방송에서는 인생 18회차를 살고 있는 윤주원(김시아 분)과 어린 문서하(정현준 분)가 친해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조유선(김유미 분)은 딸 윤주원과 함께 이상아(이보영 분)의 집을 찾았다. 이상아는 조유선과 이야기하면서 윤주원이 어떻게 철이 들었냐고 물었고 조유미는 몇 년 전 갑자기 애어른이 된 것 같이 변했다고 말했다.
윤주원과 문서하는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했고, 윤주원은 문서하에게 “넌 전생을 믿냐. 난 믿는다. 난 이번 생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숱하게 지나간 시간들을 떠올렸다. 이에 문서하는 “마녀한테 저주받았냐”라고 궁금해했고, 윤주원은 “오늘 100년 만에 재밌었다”라고 말해 문서하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윤주원은 문서하와 자주 만나며 우정을 쌓아갔다.
그러던 중 윤주원과 문서하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문서하를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막은 윤주원이 사망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끝이 났다.
이후 윤주원은 인생 19회차에 9살 소녀 반지음으로 태어났고, 전생에 인연을 맺었던 문서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시간이 흐른 만큼 문서하도 훌쩍 큰 학생으로 변해 있었고, 문서하는 사고를 당했던 과거의 기억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지음은 이번 생에 결국 문서하를 찾아냈고 나무 위에 앉아 멀리서 문서하를 지켜보며 “살아 있어 줘서 고마워”라고 눈물을 흘렸다. 반지음은 문서하의 주위를 돌며 문서하를 지켜봤지만 어느 날 갑자기 문서하는 모습을 감췄다.

8년의 시간이 지나 반지음도 학생으로 훌쩍 컸고, 인생 19회차인 만큼 유능한 실력과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여러 스펙을 쌓아 문서하가 있는 회사에 입사했다. 문서하를 바로 만날 수 없었던 반지음은 우연한 기회로 문서하가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길로 문서하를 찾아가 대형 어항 앞에서 마주했다.
아련한 반지음과 달리 문서하는 반지음에게 눈길 한 번 주고 자리를 떴다. 반지음은 문서하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문서하의 호텔 전략기획팀으로 지원했고, 두 사람은 면접으로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되었다. 문서하는 반지음의 이력서를 보며 생각하는 일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고 반지음은 “판단하기 어려우시면 저랑 한 번 사귀어보겠냐”라고 말해 문서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잘못 들은 거 아니다. 저랑 사귀겠냐”라고 직진 매력을 뽐냈다.
/hylim@osen.co.kr
[사진]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