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9회차를 살게 된 박소이가 전생에 인연을 맺었던 안보현을 찾기 위해 나섰다.
17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극본 최영림, 한아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에서는 인생 19회차를 살게 된 반지음(신혜선, 박소이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숱한 환생으로 여러 생을 살게 된 반지음은 9살 인생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인생을 맞이 했다. 원하지 않은 집에서 환생한 반지음은 “이번 생은 쉽지 않겠는데”라며 애어른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지음은 전생에서 인연을 맺었던 문서하(안보현, 정현준 분)를 찾기 위해 돈이 필요 했고, 전생에 삼촌과 조카 관계로 인연을 맺었던 김애경(차청화 분)에게 돈을 빌리러 가서 “삼촌이 죽어 환생한 것이 나다”라고 말해 김애경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애경은 “중호 삼촌이 숨겨둔 딸이냐”라고 의심하다가도 삼촌과의 상세한 기억까지 말하는 반지음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랐다. 반지음은 돈을 빌려야 하는 이유로 “문서하, 이번 생에는 꼭 만나봐야 할 사람”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학생으로 훌쩍 큰 문서하의 모습이 등장했다. 김애경에게 돈을 빌리게 된 반지음은 문서하의 집을 찾아갔다. 비를 홀딱 맞고 문서하의 집에 들어 갔고 멀리서 문서하를 지켜보며 “살아 있어 줘서 고마워”라고 눈물을 흘렸다.
반지음은 “살아 있는지만 확인하려 했는데 한 번 보니까 자꾸 보고 싶더라고. 꼬맹이가 언제 저렇게 컸지. 내가 윤주원이라고 말하면 넌 믿을 수 없겠지”라며 이번 생에 드디어 찾게 된 문서하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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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