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경규가 지난 2020 KBS 연예대상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7일에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이수근의 친구들’ 특집으로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이 등장했다.
이날 형님들이 이경규의 수상한 수많은 연예대상 언급하자 이경규는 “2020년도 내 거다. 김숙이가 받았잖아. 사실 내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덕화가 “양보를 했겠지”라고 말했지만 이경규는 “아니다. 뺏겼다. 양보한 적은 없는데 다들 주위에서 얘기해서 내가 타는 걸로 알고 있었다. 방송으로 보겠다고 축하하고, 심지어 KBS 사장님도 축하한다고 했다. 김숙도 찾아와서 축하한다고 하더라”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근데 ‘김숙’해서 내 귀를 의심했다. 내 이름이 김숙인가? 이게 어떻게 된 거야. 확 끓어오르는데 카메가 날 잡아서”라며 억지로 웃었다며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2020년대도 추가해야 한다. 40년 걸쳐서 받은 거다”라고 어필해 웃음을 더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