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안재현 대신 정의제 앞에 무릎 꿇었다 "안재현 사랑하니 건들지 마"('진짜가 나타났다')[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6.17 21: 20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정의제로부터 안재현을 지키는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17일 방영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을 향한 강렬한 욕망을 불태우는 김준하(정의제 분)와, 그런 김준하를 저지하는 공태경(안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하는 오연두와 공태경 앞에 나타났다. 그러나 오연두는 공태경의 손목을 잡고 그를 무시하려고 했다. 김준하는 “얼굴 좋아 보이네. 공태경이 잘해주나 봐? 촌스럽게 왜 이래. 인사 정도는 할 수 있잖아”라는 말로 오연두와 공태경을 경악하게 했다. 곧 오연두는 “나는 다 끝난 사람이랑 아는 척하기 싫어. 다시는 아는 척 하지 마”라며 싸늘하게 대꾸하고 돌아섰다.

그러나 장세진(차주영 분)은 김준하의 대중 없는 행동에 대단히 분노했다. 김준하는 오히려 "공태경과 골프모임 만들어라"라며 이래라 저래라하는 김준하가 못마땅했다. 장세진은 "대체 왜 공태경 앞에 나타난 거냐. 그리고 나는 왜 부르냐"라고 물었다. 김준하는 “장 실장님, 내 비서로 내 옷을 골라줘야 하지 않냐”라며 장세진을 깔보았다.
김준하는 “너는 이렇게 공태경을 신경 쓰는데, 어쩌냐 공태경은 너에게 신경도 쓰지 않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공태경의 진심 정도는 짐작한 장세진은 “그러는 너는, 오연두가 너는 신경 쓰냐. 말도 섞기 싫어하는 거 같은데”라며 끄떡도 하지 않은 얼굴이 되었다. 김준하는 “조용히 해. 기분 다 잡치게”라며 버럭 화를 냈다. 장세진은 그런 김준하를 무시한 후 나섰다.
골프 모임에는 공찬식(선우제덕 분)과 공천명(최대철 분)이 함께 했다. “여자친구는 없냐”라는 질문에 김준하는 기다렸다는 듯 “마지막 연애에 너무 크게 데여서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 다른 사람이랑 바람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하는 “그런데 저는 그 여자를 정말 사랑하나 보다. 남편이 버젓이 있는데도 제가 그 여자를 빼앗고 싶다”라고 말해 공태경을 단단히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화장실로 가서 말다툼을 했다. 욱한 김준하는 공태경의 얼굴에 주먹을 꽂았다. 공태경은 “오연두는 너 절대로 안 만나지. 널 질색팔색을 하는데”라고 말해 김준하를 더 화를 냈다.
장세진은 김준하게에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장세진은 “나 다 그만 두고 싶다. 회사도, 태경이도, 끝까지 고집 부리고 미련 떠는 거”라고 말하더니 “나한테 투서 보낸 사람 찾았다. 우리 아버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하의 표정은 깜짝 놀란 표정이 되었다. 장세진은 “날 말리겠다는 명목으로 내 인생을 망치고 있는 사람이지”라고 말했고, 김준하는 “괜찮냐? 아무리 네가 무슨 짓을 했어도 널 낳아준 아버지에게 배신 당한 거잖냐. 나 갈 테니까 정신 차리고 연락해라”라며 어색하나마 장세진의 마음을 달랬다.
한편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공태경에게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하고자 나갔다. 오연두의 강경한 모습에 김준하는 “너 공태경 진짜 사랑하냐”라며 물었고, 오연두는 “어. 사랑해. 그러니까 아는 척 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김준하는 갖은 수를 써서 공태경을 무릎 꿇리게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오연두는 “이 사람 대신 내가 무릎 꿇어드리겠다”라면서 공태경을 지키는 사랑의 수호신으로 변신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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