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돌 멤버의 건강이상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17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컨디션 난조로 인한 코로나 검사 결과, 트와이스 멤버 정연과 다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부득이하게 금일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레디 투 비')-Seattle' 공연에 불참하게 됨을 안내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다섯 번째 월드투어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 미주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강 이상으로 인해 정연과 다현은 부득이하게 공연에 불참하게 됐다.
트와이스 외에도 올 상반기에만 수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건강 이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아이브 레이는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의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아 상담 및 검진을 받았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지난 4월 발매된 첫 정규앨범 'I've IVE' 활동에 불참했다가, 지난달부터 증세가 호전돼 팀 활동에 합류했다.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더 뉴 식스(TNX) 천준혁은 전문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전념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함에 따라 이번 컴백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당분간 공식 활동 없이 치료와 휴식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드벨벳 조이는 지난 4월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 상담 및 검진을 통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당분간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정 MC로 출연하던 'TV동물농장' 역시 스페셜 MC로 대체 중이다.

지난 9일에는 샤이니 온유의 활동 중단 소식이 이어졌다. 샤이니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5월 팬미팅을 시작으로 정규 8집 앨범 작업을 끝내고 6월 콘서트를 준비 중이던 상황. 하지만 온유는 컨디션 난조로 상담 및 검진을 받은 결과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이번 콘서트 및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NCT 쟈니는 촬영 중 부상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하게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쟈니는 11일 밤 콘텐츠 촬영 중 출입문에 어깨를 부딪쳤고, 처치 및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우측 빗장뼈(쇄골) 부위가 골절돼 보조기를 착용하고 회복될 때까지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이에 쟈니는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빌리 수현이 활동 중단을 알렸다.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는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며 "안정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건강 회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잠점 활동 중단이 아닌 일시적으로 활동에 불참한 사례도 있었다. 에스파 지젤은 건강문제로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야외 음악 페스티벌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3' 무대에 오르지 않았고, 블랙핑크 지수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오사카 공연 무대에 함께하지 못했다. 제니는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던 중 컨디션 난조로 공연을 마치지 못했다.
다만 소속사 측은 건강 이상 소식을 알리며 "아티스트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이에 팬들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대중들 곁에 돌아오길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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