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의 라스트 댄스일까,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릴까. 종영을 맞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가 오늘(17일) 방송되는 16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7년 시즌1이 방송됐고, 3년 후인 2020년 시즌2가 방송됐다. 시즌1과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는 흥행을 거뒀고, 시즌3로 3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3’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3.1%, 전국 기준 12.7%, 순간 최고 시청률 16.1%로, 시작부터 동시간대는 물론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SBS 금토드라마 1회 시청률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낭만’이라는 코드로 의학 드라마를 새롭게 풀어내며 사랑 받아온 ‘낭만닥터 김사부’는 돌담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생명을 살리는 돌담병원 의료진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낭만’을 다시 충전해줬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외상센터가 들어서며 세계관을 넓힌 돌담병원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PD는 시즌1, 2의 감성과 캐릭터성을 이어가면서도 시즌3만의 장대한 서사를 새롭게 펼쳐냈고, 한석규를 비롯한 이성경, 안효섭,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민, 김주헌, 윤나무 등 ‘돌담져스’의 끈끈한 팀워크와 명불허전 연기력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시즌3 또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고 시청률 14.9%(14회)를 기록하는 등 금토극 1위를 달렸고,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3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마지막 16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3’. 어떤 이야기로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지난 16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산불로 인해 위기에 처한 돌담병원 및 외상센터의 모습이 그려졌다. 외상센터와 돌담병원 환자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고, 김사부는 모두가 떠난 텅 빈 외상센터에 앉아있다가 떠나려는 찰나 누군가 “사부님”이라고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다. 그리고는 산불 피해로부터 대피하는 김사부가 보이지 않아 긴장감을 높였다.
이제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이야기의 끝과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 번째 시즌까지 제작이 될 만큼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남은 ‘낭만닥터 김사부’가 세 번째 이야기를 잘 마무리하고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올지, 또는 세 번째 시즌으로 한석규의 라스트 댄스를 아름답게 마무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마지막회는 18일 밤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