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훈남이다. 순한 인상이 약간 정해인 같은 느낌이다.”
KBS2 예능 ‘편스토랑’ 팀이 배우 이정현(43)의 3살 연하 남편을 보고 “동안이 집안 내력이냐. 낭만 닥터”라며 이 같이 칭찬했다.
이정현이 그동안 사진으로도 공개한 적 없던 일반인 연하 남편을 ‘편스토랑’에서 처음 공개한 것.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편스토랑’에는 이정현이 오랜만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이날 그녀의 남편도 결혼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내 MC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정현은 3살 연하의 남편에 대해 “신랑은 너무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굉장히 순수하다. 가끔씩 보면 되게 귀엽다”고 자랑했다.
앞서 지난 2019년 4월 이정현은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족부족관절 전문의 박유정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 부부는 지난해 4월 첫딸 서아를 낳았다.
이날 이정현은 “임신 준비를 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서아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했다. 마흔 살이 넘어 출산했기 때문에 노산으로 걱정이 많았던 것.


그러면서 “막상 제 아이가 태어나니까 너무 소중해서 제 아이에게는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줘야겠다 싶더라”며 “이유식은 항상 다른 맛으로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은 “아기를 낳으니 에너지가 폭발한다. 제가 밤새서 촬영을 하고 와도 아이 이유식은 밤을 새워서 만든다”고 모성애를 자신했다.
이정현은 남편과 함께 보내는 주말을 맞이해 아침부터 마늘종볶음, 고등어구이, 계란찜, 불고기, 시금치 된장국 등 다양한 반찬을 손수 만들었다. 이정현은 “제가 주말에 쉬는 날이 있으면 아침식사부터 잘 챙겨준다. 저희 친정엄마가 아침에도 12첩 반상을 해주셨었다.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거 같다”고 전했다.


이정현은 결혼 생활 4년 간 남편과 크게 싸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저보다 나이 어린 신랑이지만 의젓하고 어른스럽다”며 “예민한 상황이 닥치면 옆에서 든든하게 잡아준다”며 “지금까지 티격태격한 적은 있지만 크게 싸운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자신의 휴대폰에 남편을 ‘베비’라고 저장했다고 자랑하기도. 그러면서 “내가 가끔 화나면 ‘정형외과’로 바꾸어놓는다.(웃음) ‘의사양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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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