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비'의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이 각본과 연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영화는 판권을 소유하고 있던 배우 마고 로비가 배우 겸 감독 그레타 거윅에게 대본 작업을 의뢰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흥미를 높인다.
연출과 시나리오 집필에 모두 참여한 그레타 거윅 감독은 “마고 로비가 대본을 의뢰했을 때 짜릿한 느낌이 들었고,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타 거윅 감독은 “대본을 쓰다 보니 영화와 사랑에 빠졌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연출하는 걸 견딜 수 없어서 연출까지 맡게 됐다”며 '바비'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과 애정, 그리고 그 어떤 때보다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골든글로브 수상(2018)에 이어 '작은 아씨들'(2020)로 제92회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빼어난 각본 구성, 빈틈없는 연출력으로 전세계의 인정을 받아 할리우드 최고 감독 반열에 올랐다.
“내가 어릴 때 가지고 놀았던 바비 인형을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한 그레타 거윅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색다르게 구축하며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이어 그녀는 “내가 썼고, 찍었고, 결말도 알지만 나도 눈물이 났다. 우리 모두를 아우르는 영화”라며 영화의 놀라운 완성도와 작품성에 무한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7월 그레타 거윅 감독이 선사할 '바비'에 전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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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