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母 선물 준비하랬더니..족발 보며 숙면 “한결같아”(‘효자촌2’)[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6.13 08: 10

유재환이 다시 한번 경악할 만한 불효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ENA ‘효자촌2’ 8회에서는 부모님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아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효자들은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라는 미션을 받고 당황했지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며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환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식사만 대접해도 행복해한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집에 도착하자마자 미션을 잊은 듯 엎드려 숙면을 취했다. 이에 제작진이 깨우러 들어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유재환은 “노래를 만들어 드릴 것이다. 어머니가 노래를 들으시고 펑펑 울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MC들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은 유재환의 모습에 실망했다. 유재환 또한 “뻔하냐. 저는 제가 한결같아서 참 좋다”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환은 엎드린 채로 노래를 준비한다고 하면서 잠이 들었고 손에 쥔 휴대폰에는 족발 레시피 영상이 켜져 있어 경악하게 만들었다. 유재환은  아침이 다 되어서야 잠에서 깼다. 일어나 무언가를 하려나 싶었지만 유재환은 어머니를 위한 선물은 잊은 듯 코까지 골며 숙면을 취했다.
그런가 하면 윤지성은 어머니를 위해 참치미역국을 준비했다. 참치미역국은 윤지성이 고등학교 시절 어머니에게 한 번 끓여준 적 있는 음식으로, 당시 소고기를 살 수 없어서 참치로 대신했다고 설명했다. 윤지성은 과거 어머니를 감동하게 했던 음식을 다시 한번 재현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미역국을 먹은 어머니는 크게 만족해하면서 사실은 본인도 참치와 미역을 준비해왔다고 밝혀 오랜만에 통한 모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동현은 미션과 상관없이 따로 준비했던 이벤트를 어머니에게 선사하기로 했다. 김동현은 “서프라이즈를 하려고 준비를 했던 게 있다. 손 편지를 썼고 기타도 가져왔다. 짧게라도 노래 한두 곡이라고 불러드리면서 ‘엄마를 위한 방구석 콘서트야’ 하면서 편지를 드리려고 했다. 진정성으로 승부해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이벤트를 위해 윤지성에게 면봉을 빌리러 갔고, 맥주를 마시며 “내가 내일 10시에 생방송으로 라디오를 하러 가야 한다. 그때 엄마가 혼자이지 않냐. 잘 챙겨줘라”라고 부탁을 했다. 이에 윤지성은 자신도 곧 스케줄이 있다며 서로 돌아가면서 어머니를 보살펴 주기로 약속했다.
두 사람은 대화를 하며 ‘효자촌’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상기했다. 윤지성은 “별것도 아닌데 너무 재밌어하신다. 그렇게 해드리는 것이 여기서 말하는 ‘효’가 아닐까 싶다”라고 깨달은 바를 털어놨다. 김동현 또한 “어릴 때는 엄마 찾는 게 일상이지 않냐. 일상적인 게 특별해져버렸다. 일상적인 것들의 빈자리를 채워드려야겠다”라며 속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 자신의 숙소로 돌아온 김동현은 미리 써왔던 편지 대신 ‘효자촌’에서 느낀 바를 토대로 다시 편지를 썼다. 
동현배는 새벽 세 시부터 일어나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 사이에 어머니가 잠에서 깨 위기를 맞았지만 동현배는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동현배는 어머니와의 사진을 출력해 스케치북에 정성껏 붙였고 사진마다 메시지를 쓰는 섬세함을 보였다. 동현배의 세심함에 어머니는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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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효자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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