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결혼, 임신, 그리고 직업적 소명에 대해 거론했다.
7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등장했다. 이찬원은 “‘옥문아들’에서 늘 섭외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이번에 출연한 계기가 뭔지”라며 물었다.
김숙은 “나랑 친분이 있어서 나온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이찬원 때문에 나온 거 아니냐. MC가 바뀌지 않았냐”라며 추측했다. 박지선 교수는 "김종국이 추리력이 있다. 근거에 의한 추리다"라면서 “사실 우리 엄마가 이찬원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오늘 녹화 전에 어머님께서 오셨더라. 화보집이랑 다 가지고 오셔서 사인이랑 다 해드렸다. 사진도 찍었다”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박지선 교수는 “40살 평생 우리 엄마가 생일을 잊은 적이 딱 한 번이신데, 그게 이찬원 콘서트날이었다”라면서 “우리 엄마의 유튜브 채널 목록은 모조리 내 영상이었는데, 이제 이찬원 목록일 뿐이다”라고 말해 '찐 이찬원팬' 모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지선 교수는 “오늘 정말 감사했다. 이찬원이 사인이며 사진까지 다 해주셨다. 정말 오늘 감사했다”라면서 덩달아 행복한 표정이 되었다.

현재 박지선 교수는 결혼 7년 만에 임신한 상태다. 김숙은 “임신하고 좋은 것만 봐야 한다는데, 범죄 장면을 봐도 괜찮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박지선 교수는 “저는 사건을 끔찍하게 보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을 빨리 잡아서 세상이 건강하게 돌아가는 걸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말해 남다른 소명 의식을 밝혔다.
또한 박지선 교수는 퀴즈를 풀면서 나오는 미제 사건에 대해 '흥미', '재미'라는 말에 "범죄에 대해서는 재미라는 표현은 자제해달라. 우리도 톤을 일부러 낮추고 말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박지선 교수는 노원구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 강남구 여성 납치 살인범의 포토라인 인터뷰 등을 거론하며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발언. 교화 과정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라며 문제 해결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던졌다.

박지선 교수의 추리는 사랑하는 남편을 향할 때도 있었다. 박지선 교수는 "남편이 몰래 라면을 끓여먹고 안 먹었다고 말한다. 남자들은 왜 라면을 몰래 끓여먹는지"라면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한 증거로 박지선 교수는 "일단 냄비가 너무 깨끗이 설거지가 돼 있었다"라고 말해 한 번 더 웃음을 안겼다. 박지선 교수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박지선 교수는 “남편을 보고 이 사람이라면 평생 갈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놀이공원을 갔다가 우연히 옥수수를 보고 맛있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화장실을 갔다 온 사이에 옥수수를 들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선 교수는 “애칭은 곰돌이랑 예쁜이고, 전화번호는 오마이러브로 저장되어 있다”라고 말하며 달달한 금슬을 자랑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