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해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하다.
故송해는 2022년 6월 8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故송해는 지난해 1월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스튜디오 녹화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며 애정을 보여왔다.

황해도 재령군 출신 송해는 한국전쟁 때 월남한 뒤 가수로 시작해 방송에 진출했다. 1988년 5월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지난해 4월에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송해가 진행한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수많은 스타들이 탄생했다. 송가인, 정미애,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등이 스타로 성장했고, ‘불후의 명곡’ 송해 특집에서 노래를 부르며 존경심과 함께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송해가 세상을 떠난 뒤 공석이 된 ‘전국노래자랑’은 개그우먼 김신영이 MC를 맡아 이어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