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피의 게임2’ 현정완 PD가 구야생팀 연합이라고 불리는 홍진호, 서출구, 덱스, 신현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포스트타워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 현정완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구 야생팀’은 ‘피의 게임2’가 시작한 뒤 처음부터 야생에 머물며 습격의 날을 기다린 플레이어들로, 초기 멤버는 박지민, 덱스, 홍진호, 신현지였다. 이 중 첫날 서출구, 둘째 날 윤비를 납치하는 것에 성공했으나, 추후 박지민은 탈락, 윤비는 기존 저택팀과 연합을 맺으면서 최종 연합이 확정됐다.
이러한 ‘구야생팀’ 조합은 끈끈한 플레이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이러한 모습이 유지된다면 제작진 입장에서는 보는 맛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을 터.
이에 현정완 PD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지나면 서로 섞이고 뒤엉켜야 재미있는데..”라며 “그래서 개인전도 일찍 나온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정완 PD는 “실제로도 이들의 끈끈함이 잘 끊기지 않는다. 이걸 좋아하는 팬들도 있지만, 이건 제작진이 잘 보완했어야할 부분이다. 만드는 입장에서는 너무 한 연합으로 가는 건 재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우승자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깜짝 깜짝 놀라는 부분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웨이브 ‘피의 게임2’는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게임으로 지난 4월 28일 공개됐다. /cykim@osen.co.kr
[사진] 웨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