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사이’ 이지훈, 폭언·갑질 의혹 언급…"죄송하다"[Oh!쎈 현장]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5.31 11: 36

영화 ‘빈틈없는 사이’ 배우 이지훈이 과거 폭언 및 갑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3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철 감독, 배우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임강성이 참석한 가운데 주연 배우로 등장한 이지훈이 심경을 전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이지훈은 “굉장히 많이 떨린다”라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후에 공개적인 자리가 처음이다. 이렇든 저렇든 많이 배웠고,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짧은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이지훈이 출연하는 IHQ 새 월화드라마 '스폰서'를 집필했던 A 작가는 이지훈의 갑질을 주장했다. 자신을 비롯해 감독 등 제작진이 교체된 것이 모두 이지훈 때문이라는 것.
이에 '스폰서' 측은 A 작가와 나눈 대화부터 감독-이지훈 사이에 오갔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적극 해명했다.
이지훈 역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저는 한 번도 뵌 적 없고 소통한 적이 없는 작가님이다. 사실 제작사 대표님, 작가님, 감독님이 어떤 대화를 하셨는지 저는 모르니 드릴 말씀이 없다. 저는 갑질을 한 적이 없다. 할 이유도 없다. 제작사 대표님께 제가 땡깡(생떼)을 부린 적도 없고 대본을, 엔딩을 바꿔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OSEN 단독 취재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이지훈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오해로 인해 이지훈에게 갑질 프레임이 씌워졌던 것에 대한 직접 사과했다.
한편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로, 오는 7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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