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새사람 다 됐네..."이제는 신중하게 생각한다" [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5.31 08: 26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30일 방송된 MBN '지구탐구생활' 스리랑카 편에서는 거북이 보호 교육과 치료가 이뤄지는 코갈라 바다거북 보호소로 향한 정동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동원은 어망에 걸려 팔다리를 잃은 거북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치료가 끝난 한 거북이는 방생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기부금이 부족해 7개월 째 바다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정동원은 "이거 보태서 보내주라"며 용돈을 시원하게 쾌척했고, 모자라는 돈은 수다뜨가 충당하며 방생을 하게 됐다. 천천히 바다로 돌아가는 거북이를 본 정동원은 "잘가라. 나보다 오래 살아라!"라며 덕담을 전했다.
한편, 정동원은 김숙과 함께 갈레 포트 거리에서 기념품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참 기념품을 둘러보던 중, 정동원은 코끼리 나무 조각상에 관심을 보였다. 김숙은 "너 돈 있어?"라고 물었고, 정동원은 당당히 "아니"라고 답했다. 김숙이 "나한테 사달라는 거야?"라며 황당해 하자 정동원은 "원래 고모가 조카를 사주는 거라서. 국민 고모잖아"라고 주장했다.
결국 김숙은 직원에게 가격을 물어봤고, 직원은 "8,500루피(한화 약 3만 5천원)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김숙은 "괜찮은데?"라고 솔깃해하며 정동원에게 "사고 싶어?"라고 물었다.
다만 정동원은 "근데 저 한번 생각해 보겠다. 신중하게 사야하니까. 일단 돌아다니면서 생각 한번 해보고"라며 "제가 발전을 많이 했다. 바로바로 사지 않아"라며 기념품 가게를 나섰다.
정동원의 모습을 본 김숙은 "감동했다. 전엔 그냥 사지 않았냐?"고 감탄했고, 정동원은 "그렇다. 이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산다"고 달라진 모습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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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지구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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