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넉살(36)이 ‘하하네’ 삼남매를 만나 “내가 몇 년 뒤 겪어야 할 미래”라고 털어놨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ENA 예능 ‘하하버스’ 9회에 출연한 넉살은 “아기가 태어난 지 이제 35일이 됐다”며 하하・별의 삼남매를 보며 해맑게 웃었다. 해당 방송분은 지난 3월께 녹화된 것이다.
넉살은 지난해 9월 6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올 2월 첫 아들을 얻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육아에 힘쓰고 있어 고된 얼굴을 보였다.
이날 넉살은 가수 한해(33)와 함께 하하네 가족을 만났다.

넉살은 하하의 둘째 소울에 대해 “소울이가 약간 예민 보스 같다”며 “왜냐하면 제가 4남매 출신인데 그 중에서도 막내다. 위로 세 명 모두 누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넉살은 “둘째, 셋째 누나 모두 대단했다.(웃음) 근데 (보통은) 둘째 아이가 제일 똑똑하고 비범한 친구들이 많다”라며 “(형제나 자매 등) 그냥 두 명이면 괜찮은데 햄버거(둘째)는 어쩔 수 없다”고 둘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하하는 최근 생일을 맞이한 소울을 위해 깜짝 파티를 열어줬다. ‘하버지’가 준비한 케이크는 일명 ‘똥 케이크’. 한해는 소울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눈을 가린 채 “와~미쳤다”고 리액션했다.

눈 앞에 똥 케이크를 본 소울은 “우와”라고 좋아하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자기소개를 할 때부터 ‘똥 마니아’다운 행보를 보였기에 아들을 위한 하하의 선택이었다.
넉살과 한해는 친삼촌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놀이를 진행하며 친근함을 쌓았다. 덕분에 하하와 별이 수월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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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하버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