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림팰리스'가 31일 극장 개봉하는 가운데, 한국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 제작 인디스토리, 배급 인디스토리)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 시의적인 사회 이슈를 첨예하게 조명했다.
지난해 열린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묵직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각본뿐만 아니라, 흡입력 높은 연출력까지 주목받으며 걸출한 신예 감독의 데뷔를 알렸다.
가족의 드림팰리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정 역의 배우 김선영은 제20회 아시안 필름페스티벌(로마아시아영화제)에서 “부조리의 무게를 짊어지고 폭발하는 연기”라는 극찬을 받으며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처음 호흡을 맞춘 배우 이윤지와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도 높다.
이윤지는 남편을 잃고 어린 남매를 키우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수인 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최민영이 혜정의 아들 동욱으로 분했다. 그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극적 몰입을 높인다.
개봉을 앞두고 한국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한껏 높은 '드림팰리스'는 5월 31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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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