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유튜버 새벽(故이정주)이 세상을 떠난지 2주기를 맞았다.
새벽은 지난 2021년 5월 30일, 향년 30세로 세상을 떠났다. 혈액암(림프종)으로 투병 중이던 새벽이 이른 나이에 별이 된 바. 2주기를 맞은 그를 기억하며 팬들은 물론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네티즌들의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새벽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62만 명을 자랑한 유튜버다. 그는 뷰티, 메이크업 관련 콘텐츠를 주로 올리며 과감한 스타일링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2019년 3월 혈액암 투병 사실을 솔직히 공개하며 응원을 받았다.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와 삭발하는 모습까지 과감하게 공개하며 뷰티 유튜버로는 치명적일 수 있는 과정도 슬기롭게 소화해내 많은 격려를 받았다.
이에 투병 과정에도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새벽을 향해 오히려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새로운 소신과 감동을 받은 호평이 늘어났다. 그 결과 고인이 떠난 뒤에도 그의 유튜브 채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팬들에게 공개된 상태다. 구독자 또한 2만 여 명이 늘어나 64만 명이 됐다.
새벽이 마지막으로 올린 콘텐츠는 '부산에서의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부산에서 촬영한 것이다. 병마를 극복하겠다는 고인의 생전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이 담겼다. 2주기를 맞은 현재 해당 영상은 조회수 608만 회를 넘어서며 여전한 팬들의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