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연청이 오는 6월 판사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깜짝 결혼 소식에 이어 남편의 정체가 법조인으로 드러난 가운데 법조인과 결혼한 스타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30일 최연청은 자신의 SNS에 “한국 활동 시작과 함께, 저의 가장 힘든 시기, 저의 안정을 위해 한결같이 늘 소나무 같이 제 곁을 지켜준 정말 소중한 사람이자 때로는 너무 존경하는 판사님과 6월에 결혼을 하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최연청은 “항상 제게 행복하게 살아달라고 건강을 챙겨달라고 하신 말씀 잘 새겨듣고 앞으로는 정말 행복하게 좋은 사람과 함께 저의 제2의 인생을 시작해보려 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최연청의 결혼식은 이번주 내 진행될 예정이라고.

이와 함께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과 결혼한 스타들도 함께 주목받아 이를 살펴봤다. 최연청과 같은 판사와 결혼한 인물 중 가장 유명한 이는 송일국이다. 송일국은 2008년 판사 정승연 씨와 결혼해 슬하 대한, 민국, 만세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송일국은 최근 한 예능에 출연해 판사 아내와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내가 얼마 전 순천으로 발령받았다”면서 그동안은 아내의 직장에 따라 모든 가족들이 다함께 움직였지만, 최근 송일국이 뮤지컬 ‘맘마미아’에 합류하며 처음으로 떨어졌다고. 현재 삼둥이는 송일국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윤유선, 박진희도 판사 남편과 살고 있다. 윤유선은 2001년 이성호 판사와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연예인 최초로 법조인과 결혼한 인물이라고. 그는 판사 남편과의 결혼 생활 고충을 토로하며 “직업병이 있다. 남편은 제가 뭐만 하면 연기하냐고 하고, 저는 남편이 뭐만 하면 재판한다고 한다. 부부끼리 서로 입장이 다를 수 있는데 꼭 결론을 짓고 싶어하고, 아무래도 논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2014년 5세 연하 판사와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는 박진희는 남편을 따라 순천에 거주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편은 결혼 전 국내 유명 로펌 소속 변호사였으나, 결혼 후 판사로 전직했고 순천에 발령을 받아 순천에서 함께 신혼 생활을 보냈다.
배우 한지혜, 가수 김원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수민은 검사 배우자를 두고 있다. 먼저 한지혜는 지난 2010년 6살 연상의 검사와 결혼했다. 2년마다 임지가 바뀌는 검사 신랑 때문에 서울, 홍성, 부산, 비엔나, 인천에 이어 제주도에 살고 있다는 한지혜는 2020년 결혼 10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2021년 6월 득녀했다.


27세의 나이로 한 해에 결혼, 임신, 출산까지 모두 끝낸 방송인 김수민은 여러 매체를 통해 남편의 다정다감함을 자랑했다. 지난해 5살 연상 남편과 결혼한 김수민은 득남 후 “난 애한테 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아빠를 이렇게 잘 만났잖아. 이런 아빠를 아이에게 내가 골라줬는데. 남편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남편한테도 그렇게 얘기한다. '내가 너랑 결혼했는데 어떻게 더 잘해주냐', '여보, 더 바라는 건 욕심이야'라고 이렇게 이야기한다”라며 검사 남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근 11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방송인 출신 기자 조정린은 변호사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조정린은 올 3월 6개월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했다. 그는 “날 진짜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했는데, 이 사람은 내가 그렇게 좋다더라. 그리고 진짜 신기한 게 내가 너무 예쁘다고 해줬다”면서 “결혼에 이어 겹경사, 곧 엄마 된다”고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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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수민·최연청 SNS, 아이웨딩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