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범죄도시3’가 변칙 개봉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멀티플렉스 측 관계자들은 “과거부터 해온 것이다. 반칙 개봉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30일 롯데시네마 측 한 관계자는 OSEN에 “유료 시사회는 과거부터 해왔던 거다. 배급사의 요청이 오면 멀티플렉스 극장들과의 논의로 개봉 전 유료 시사회를 열 수 있다”고 반칙 개봉은 아니라고 이 같이 선을 그었다. 국내외 상업영화 대작 및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들은 극장 측과의 논의 끝에 개봉 전 개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리고 올해는 석가탄신일(5월27일)이 토요일로 오면서 월요일까지 쉴 수 있는 대체 법정공휴일이 됐다. 휴일이 3일로 늘어나면서 ‘범죄도시3’만 특수하게 보인 것이지 반칙 개봉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CJ CGV 측 관계자도 OSEN에 “올해 들어 관객들로부터 ‘극장에 볼 만한 한국영화가 없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때마침 석가탄신일과 주말, 대체 공휴일까지 법정공휴일이 맞물리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유료 시사회를 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가박스 측 관계자도 “변칙 개봉은 아니다. 배급사들과 극장들의 니즈가 맞으면 어떤 영화든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처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이달 31일(수)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예년부터 현재까지 극장 개봉을 앞둔 국내외 신작 영화는 멀티플렉스 극장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개봉 전 유료 시사회 및 프리미어 상영회를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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