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한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30일,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이승기를 팔로우하고 있는 동료·팬들과 이승기가 팔로우 중인 양세형, 류현진, 이다인, 신승훈 등은 그대로지만 프로필 사진부터 그동안 올렸던 각종 사진과 영상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이승기의 인스타그램에 접속해도 ‘게시물 없음’으로 안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승기 측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이승기 측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SNS 게시물 삭제는 심경의 변화가 있거나 새출발을 의미한다. 이승기의 경우에는 최근 결혼을 하고 1인 기획사로 홀로서기를 했고, ‘강심장리그’, ‘형제라면’ 등 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기에 새출발을 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2004년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이승기는 국민 예능으로 불린 ‘1박 2일’에 합류하면서 ‘국민 남동생’, ‘국민 아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한 지 19년이 된 이승기는 지난달 7일 결혼이라는 인륜지대사를 치렀다. 이승기는 2021년 5월 열애를 인정한 배우 이다인과 약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이동욱, 한효주, 김용건, 김수미, 슈퍼주니어 은혁, 비투비 육성재, 김남길, 이상윤, FT아일랜드 이홍기 등 내노라하는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승기는 이다인과 큰 축복과 축하 속에 인생 제2막을 시작했다.

결혼 이후 이승기는 겹경사를 맞았다. ‘2023 이승기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2’ 개최를 결정했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 7개국을 순회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팬들과 만난다.
또한 이승기는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피크타임’으로 예능 활동을 재개한 이승기는 SBS ‘강심장리그’와 TV조선·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형제라면’에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추며 명불허전 입담과 진행 실력,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연기 활동도 충실히 하는 중이다. 이승기는 지난해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이후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고, 영화 ‘대가족’ 촬영을 이어가며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