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부친상 한 달···뜨거운 父情 회고('옥문아들')[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5.25 01: 25

‘옥탑방의 문제아들’ 추성훈이 부친상을 알리며 녹화 불참에 대해 사과를 알렸다.
24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가수 광희가 나왔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로 남다른 친분이 있는데, 임시완까지 세 사람은 친분이 있다고 알려 모두 깜짝 놀랐다.
그러나 광희는 임시완과 추성훈이 만나는 것에 질투를 느낀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임시완은 운동도 같이 하지, 술도 잘 마신다. 광희는 말만 많지 운동도 안 하고 술도 잘 안 마신다”라며 임시완과 친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광희는 “저도 기분 좋게 시완이한테 연락을 한다. 그런데 임시완이 ‘나 내일 추성훈 만난다’ 이러더라. 그때 너무 섭섭하고 질투가 난다”라며 한껏 토라진 티를 냈다.

이런 추성훈도 질투를 한다고 밝혔다. 바로 정우성에게 질투를 느낀 적이 있다고. 이에 광희는 "대체 정우성한테 어떻게 질투를 하느냐"라며 어처구니없어 했다.
추성훈은 퍽 부끄러워 하면서 “애기 때의 일이다. 촬영을 하고 정우성 씨랑 우리 부부가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야노 시호가 자꾸 멋있다고 하더라. 당연히 멋있다. 그런데 한 번 멋있다고 하는 건 이해가 된다. 그런데 집에 와서도 내내 정우성이 멋있다고 하더라. 이 자식이, 싶더라”라며 야노 시호가 정우성을 너무나 멋있다고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두의 이해를 사기는 어려웠다.
이어 추성훈은 “이게 내가 열심히 해서 멋지게 되면 괜찮다. 그런데 안 되니까”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김종국은 "안 되지"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추성훈은 “최근에 야노 시호가 아침에 일어나는 나를 보더니 ‘어, 할아버지네?’라고 하더라. 나이가 먹어서 스트레칭이 필요한데, 끙끙댄다. 그걸 보고 꼭 할아버지라고 한다”라고 말하며 한껏 멋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추성훈은 원래 녹화와 다르게 녹화가 미뤄진 데 사과를 건넸다. 추성훈은 “원래 녹화를 왔어야 했는데 일이 있었다. 그래서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라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 달이 지났다. 많이 생각을 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행복하게 돌아가신 것 같다. 편찮으셔서 병원에서 아프다고 하고, 이러신 거 같지 않다. 좋아하시던 골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하늘에서도 그냥 행복하게 골프하고 계실 것 같다”라고 웃었다.
또한 추성훈은 “생전 아버지께서 금메달을 따도 칭찬하진 않으셨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친구분들이 보내주신 영상이 있다. 그 영상 속 아버지는 내 모습을 보고 응원하시고, 기뻐하셨다. 그리고 술도 원래 안 드시는데 그날 친구분들이 가져온 술도 엄청 드셨다더라. 그래서 늘 말씀은 안 하시지만 이렇게 표현을 하셨구나, 좋아하셨구나, 싶었다”라면서 아버지를 추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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