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세븐과 이다해가 생생한 결혼준비 과정을 전한 가운데, 과거 비밀연애를 발각했던 사진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8년 장기열애 후 최근 부부가 된 세븐과 이다해 부부를 단독공개할 것이라 소개, 결혼식 직후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지난 5월6일 웨딩마치를 올린 두 사람. 8년의 시간 끝에 영원을 약속하며 부부가 됐다. 일명 '해븐' 커플이 된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이 그려졌다.
결혼식 당일 두 시간 전, 세븐이 리허설했다. 음악도 직접 편집했다는 것. 이다해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세븐은 여유롭게 하객맞이했다. 차태현부터 권상우, 대성과 GD, 태양과 씨엘, 산다라박, 민지,거미와 김재중, 규현, 김희철, 손지창과 오영수 부부도 자리를 채웠다. 레드카페급 별들의 잔치. 홍경민은 "제가 알기로 350명 정도 왔다고 한다"고 생생하게 전했다.

본격 결혼식이 시작됐다.세븐은 '신랑입장'이 외쳐지자마자 웨이브를 추며 여유롭게 입장, 모두 "뮤직비디오야? 입장 멋지다"며 감탄했다. 이어 신부인 이다해가 입장했다. 2940일을 함께하며 결실을 맺은 두 사람. 세븐은 첫날에 대해 "4월19일 다해의 생일, 첫 고백했던 날, 그날 부터 지금까지 8년이 채워졋고 이제 9년차다"며 소개했다.
결혼 2일차인 두 사람이 인터뷰자리에 섰다. 동반인터뷰가 처음인 만큼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패널들은 "두 사람이 청춘스타지만, 올해 나이 불혹"이라며 동갑내기 커플을 반가워했다.
장기연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물었다. 세븐은 "누구보다 편해진 사이"라며 "단점을 굳이 말하자면 연애 초반의 설렘은 아무래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이다해가 "설레임 떨어졌나, 너무 솔직하다"고 하자 세븐은 "조금?"이라며 "매일 설레는건 거짓말"이라며 솔직하게 전했다. 이다해는 "지금 편해져다고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설렘의 자리에 편안함과 믿음이 더 높게 채워진다"며 "사랑의 형태의 변화가 좋다"며 같은 말을 근사하게 포장했고 세븐도 공감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주도권이 이다해, 서열이 정해져 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 때 이다해는 "8년간 맞추는 과정이 있어 아직 한 가지는 맞아지지 않는다"며 "한 가지만 고치면 될 것 같은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해야한다"고 하자 세븐은 "사람은 안 변해, 쉽지 않다"며 "차이가 있기 마련, 안 맞는건 어쩔 수 없구나 싶다"며 반전 민낯을 보였다.
이다해는 "이번 결혼준비 때도 위기가 있었다, 심지어 '맞나, 이 결혼?' 이런 생각도 잠깐 들었다"며 "성격차인지, 감정차인지 모르겠다"며 결혼 준비과정에 대해 전했다.
계속해서 이다해는 신혼여행 2주 전부터 짐을 챙겼다. 알고보니 3개월전부터 시작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세븐은 "진짜 대단해, 난 돈을 줘도 못할 일"이라며 "작년 11월부터 신혼여행 준비하더라"며계약과 준비, 예약을 6개월째 하고 있다고 했다. 이다해는 "하나부터 열까지 계획해야 마음이 편하다"며 분 단위로 장소를 저장, 신혼여행 리스트가 놀라움을 안겼다. 계획계 어나더레벨이었다.

이어 만나게 된 두 사람. 세븐은 앨범을 공개했다. 알고보니 연애 때 함께 해온 추억의 사진을 인화해 앨범으로 간직했다. 썸탈 때부터 첫 연애날, 1주년까지 커플앨범이었다. 이유에 대해 세븐은 "비밀연애를 1년간 해, 그 시간동안 다해가 휴대폰 잃어버린 적 있다"며 "덜컥 사진유출 겁이 났고 휴대폰 사진을 앨범해 프린트하고 휴대폰 사진을 삭제했다"며 초반에, 그렇게 커플앨범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열애공개 전 1년간 사진이 간직된 이유였다.
그러다 비밀연애가 공개됐다는 것. 발각된 연애 때 사진도 공개한 두 사람은.해당 사진에 대해 "체크인 기다리며 티타임하던 때, 그 찰나에 사진 찍혔다"며 회상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