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애써준 제이쓴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효자촌2’ 5회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후회로 남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동현배 모자는 지난 회 진행한 효자오락관에서 1등을 차지한 상으로 매운탕을 먹으러 나섰다. 동현배는 어머니에게 행복한 순간에 대해 물었고 어머니는 “지금 이 순간”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매운탕 외식 데이트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숙소로 돌아온 동현배는 TV를 보며 휴식을 취했고 어머니가 설거지를 하자 “엄마 설거지할 때 힘이 나도록 노래를 틀어줄게”라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MC들은 노래를 부를 시간에 어머니의 설거지를 막는 것이 빠르겠다고 첨언했다. 동현배는 꿋꿋하게 노래를 불렀으며 두 사람은 설거지를 마친 후 어머니가 좋아하는 팝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현배는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계셨는데 외로워 보였다. 무뚝뚝한 아들과 아버지가 있으니 뒷모습이 외로워 보였다. 그때부터 어머니랑 대화를 많이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동현배의 어머니는 본인의 아버지가 자주 불렀던 팝송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본인의 수학여행까지 따라갈 정도로 본인에게 남다른 애정을 표했던 아버지에게 돌아가실 때까지 그 이유를 묻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MC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쩔 수 없이 후회가 남는다고 이야기했으며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홍현희는 “아빠가 뭘 좋아하고 어딜 여행하고 싶으신지 저는 한 번도 질문을 못했다. 병원에 2주 계시고 돌아가셨는데 그때 제이쓴 씨가 저희 아빠와 그런 대화를 많이 해줬다. ‘어디 여행 가고 싶으셨어요?’, ‘어릴 적 꿈이 뭐였어요?’ 대신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라며 남편 제이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hylim@osen.co.kr
[사진] ENA ‘효자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