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도환이 ‘조선 변호사’ 속 미공개 애정신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3년 만의 복귀작 ‘조선변호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우도환이 악플에 시달렸다. 무슨 일일까.
우도환은 지난 20일 “정말 감사하다”라는 종영 소감과 함께 미공개 사진, 영상 등을 팬들에게 보였다.
공개된 영상은 극 중 강한수(우도환)와 이연주(김지연)의 엔딩으로, 짧은 배드신이 담겼다. 강한수가 이연주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 이불 위에 누워 있고, 강한수가 이연주의 귀 뒤쪽에 살짝 뽀뽀를 하며 애정을 보였다. 두 사람의 실루엣이 희미해지면서 하트 모양의 불꽃이 튀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그동안 ‘조선변호사’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우도환이 전하는 보너스 영상으로 여길 수 있지만 일부 팬들은 팬들이나 김지연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악플을 쏟아냈다. 이들은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 “방송이 안 된 이유가 있을텐데 올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영상을 내려달라”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평범한 애정신이다”, “미공개 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래줘 고맙다”, “공개해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였다.

‘조선변호사’는 우도환이 3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이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우도환은 “3년 만에 복귀작이라 많은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너무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 누구보다 고생하신 스태프 분들이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셨다. 많이 부족한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만큼 애정이 많은 작품이었던 만큼 현장 호흡도 최고였다. 촬영이 마무리된 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서 메시지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발표회에서 차학연은 “우도환 배우를 필두로 제가 처음으로 촬영을 하면서 제 스케줄표를 증명하면서 '일이 있어서 오늘 참석하지 못한다'는 말을 해야 할 정도로 서로 구속하고 속박했다”며 “(단체방은) 구속과 속박의 연장이다. 그런데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에 와서 속얘기를 나눌 또래도 생겨서 너무 좋다. 못다한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매일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3년 만의 복귀작이고, 배우들과 케미스트리가 그 어느 현장보다 좋았던 만큼 우도환에게 ‘조선변호사’가 갖는 의미는 컸다. 미공개 영상을 업로드하며 자신도, 팬들도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의 악플로 인해 빛이 바래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우도환은 현재 해당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elnino8919@osen.co.kr